페이코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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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업을 사실상 중단한 다날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 페이코인이 본격적인 해외 사업에 나섰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일본 핀테크 스타트업 모빌렛이 페이코인(PCI) 및 페이코인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가상자산 결제에 나선다.

모빌렛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싱가포르에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찰스앤키스, 파페치(Farfetch) 등 2만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가상자산 결제 솔루션 기업 '트리플A'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이외에도 모빌렛은 두바이 등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시를 중심으로 결제 가능 국가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페이코인은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수리받는 데 실패한 바 있다. 이 때문에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소속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에서 상장 폐지가 결정되고, 사실상 국내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현재는 국내에선 가상자산 지갑을 중심으로 영업을 지속하고, 기존 결제 사업은 해외 시장에서만 하는 '이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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