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삼성전자 상생협력데이 행사.(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열린 삼성전자 상생협력데이 행사.(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는 28일 협력회사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2024년 상생협력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 데이는 삼성전자가 협력회사와 동반 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기술·품질, 생산, 기술 국산화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34개사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 둔화와 저성장, 제조 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준 협력회사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제조 현장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설비투자·기술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 간 거래대금이 30일내 현금으로 지급되도록 물대지원펀드로 무이자 대출도 실시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전기 제공)

한편 삼성전기(009150)도 이날 협력사들과 상생협력 데이를 열고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2024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는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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