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3.26/뉴스1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3.26/뉴스1

금융위원회는 2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인공지능(AI)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족식에서는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회 설립과 향후 협의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발족식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UNIST, 하나은행, 신한은행, KB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생명, 현대해상, 하나카드 등 협의체 참여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전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산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의 활성화 및 안전한 활용이 국제적으로도 논의되고 있다"며 "지난달 실시한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망분리 규제, 양질의 데이터 확보, AI 거버넌스의 필요성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협의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이번 발족식 직후 AI 전문가 및 업계를 포함한 실무분과를 운영해 금융권의 AI 활용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수의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금융권 보안규제 체계를 손볼 예정이다. 현재 망분리 및 해외서버 이용금지 규제를 고려할 때 금융회사의 생성형 AI 활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더해 향후 구축하게 될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인프라의 특성을 반영해 각 기관별 테스트베드 구축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망분리 규제하에서 (중소)금융회사 등이 손쉽게 전문분야 AI 플랫폼 수준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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